삼척 대명 리조트 쏠비치에 갔다가 근처에 어디를 가지? 라는 생각에 검색을 하던 중 도깨비 촬영장이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명장면을 찍은 곳이 근처에 있다니.. 바로 갔습니다. 여기는 주문진이었고, 도깨비 촬영장이라고 네비에도 검색이 되었습니다.

나는 라디오나 음악을 좋아해 드라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데 2017년 1월쯤이었을까요? 한때 음원사이트 탑10 안에 도깨비 OST만 점령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노래는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드라마가 히트 하는구나. Cj E&M 주식이나 건드려볼까? 라고만 생각했지 드라마를 볼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흐린 날. 동료들인 도깨비가 우울한가?  라며 서로 대화를 주고 받는데,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볼까 생각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마침 tving과 oksusu에서 도깨비가 무료로 볼 수 있길래 한번 보기 시작했는데, 정말 끊을 수가 없었습니다.

한 회 끝나면 하나만 더 봐야지. 그렇게 또 한 회 끝나면 하나만 더 봐야지. 몰아서 한번에 보기 시작하면 끊을 수가 없어서 계속 보다가 다음날 출근을 해야하는데, 3~4시까지 본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이 도깨비 드라마를 한 5번은 본 듯 합니다. 저는 재미있으면 반복해서 또 보는 스타일입니다. 다시 보면 처음에는 못보고 스쳤던 장면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더 재미있어집니다. 그리고 다시 보면 감독이 곳곳에 결말에 대한 메세지를 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잘만든 드라마입니다. 그리고 인생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이구요.

공유, 김고은, 이동욱, 유인나. 정말 캐스팅도 잘 한듯 합니다. 각 배우들이 연기를 잘해서 이런 생각이 들겠지요.

 

총 3개의 방사제가 있습니다. 딱 보면 도깨비를 촬영한 방사제가 뭔지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거기만 사람이 많습니다.

방파제라 생각했는데, 여기는 방사제라고 하더군요.

방사제 :  외부 모래가 항내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

방파제 : 항내 정온을 위하여 외부에서 항내로 유입되는 파랑을 제어

 

여기입니다. 홀로 생일을 자축하던 은탁이가 처음으로 도깨비를 소환하는 그 곳입니다.

크러쉬 Beautiful. It`s a beautiful life 난 너의 곁에 있을게.

비 맞은 은탁에게 우산을 씌여주는 명장면.

 

도깨비가 방영 중일때는 2017년 1월경 이었고, 우리가 여기 방문한 시기는 2017년 12월입니다.

도깨비가 한참 인기가 있었을때는  메밀꽃 + 빨간 목도리 + 검은 우산을 촬영하도록 대여도 해줬다고 합니다.

그때는 저 방사제만 사진찍기 위한 줄도 엄청 났다는데, 우리가 방문했을때는 시기도 많이 지났고, 그리고 워낙 추워서인지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도깨비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꼭 한번 가보세요.

쉬원한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탁 트일겁니다.

네비에 주문진 도깨비 촬영장 검색하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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