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을 욘사마로 만들고 최지우를 지우히메로 만들어준 겨울연가의 그 곳 남이섬입니다. 요즘은 나미나라 공화국이라고 하였습니다. 남이섬을 국가 개념으로 하여 독자적인 외교와 문화 정책을 펼친하고 합니다.
입장료 및 이용시간 안내입니다.
이용시간 07:30 ~ 21:30
일반 10,000원 (2018년 6월 30일까지 선박탑승료가 면제되어 이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원래 가격은 13,000원입니다.)
우대 8,000원 (중,고등학생 / 1~3급 복지카드 소지자 본인 / 국가 유공자 본인 / 70세 이상)
특별우대 4.000원 (36개월 ~ 초등학생)
큰 배가 10~20분 간격으로 많은 손님을 태워다닙니다.
큰 배를 타고 들어오면 이 남이섬이라는 큰 글자의 바위가 있습니다. 한 10년 전에만 해도 남이섬의 대부분의 관광객은 일본인이었습니다. 그러다 3~4년전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았는데, 올해는 골고루 많았던 것 같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메타쉐콰이어 길이 멋지게 펼쳐져있습니다. 요즘같은 5월에 가면 나무들이 초록빛으로 너무 예쁩니다.
그 외에도 은행나무길, 벗길, 잣나무길, 자작나무길, 튤립나무길, 갈대숲길, 별장마을, 강변오솔길 등 걷기에 좋은 길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남이섬을 가면 항상 섬을 따라서 외곽으로 한바퀴를 돕니다. 그러다보면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 나옵니다.
바로 이 카페입니다. 파도가 있는 바다와는 다르게 이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면서 커피한잔 하면 정말 좋아요. 특히 푸르른 나무들이 있어서 더욱 운치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라이브를 하고 있어요. 살랑살랑 바람도 적당히 불어주고 새들도 노래하듯이 지저귀는 소리가 배경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이 저 야외의자 제일 끝에 쓰레기통이 있으니 다들 저기에서 담배를 피러 왔습니다. 우리 옆에는 유모차에 있던 더 어린 아이가 자고 있었습니다. 보통은 어린 아이들이 주변에 있으면 좀 피해줍니다. 남자분들이 담배피러 왔다가도 아이들이 있는 것을 보고 조금 더 내려가서 피고 오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한 여자분은 오셔서는 아이 옆에서 당당하게 담뱃불을 켰습니다.
산책을 하다보면 중간중간에 겨울연가에 나왔던 눈사람 모형이 있어서 사진찍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남이섬에는 타조, 청설모, 까치, 다람쥐, 담닭과 금계, 공작, 거위, 오리, 기러기, 토끼, 칠면조, 두더지, 까막딱따구리 등 다양한 동물들이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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