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마우이의 유명한 맛집 마마스 피시 하우스 Mama's Fish House입니다.
새벽에 비행기를 타러 나오느라 아침은 먹지도 못하고 지금 여기가 아침 겸 점심으로 먹으러 온 것입니다. 배가 고파서 뭐든지 다 먹을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점심을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에 왔는데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조금 기다리긴 했지만 워낙 예쁘게 꾸며져있고, 앞의 바다에서 놀다 보니 시간이 금방 흘러갔습니다. 대표 메뉴가 될 만한 메뉴들을 시켰습니다. 거의 해산물 메뉴였습니다. 후식은 돌고래 모양의 쿠키가 있던 아이스크림도 먹었습니다.
하와이에는 아이들이 오면 바로 아이들 전용 메뉴판과 색연필을 주었습니다. 그 어린이 메뉴로 아이들이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고 나면 그 메뉴 뒷편의 그림으로 열심히 색칠을 합니다. 하와이에서 간 식당마다 아이들에게 이런 색칠공부할 막 떠들 수 있는 식당에서 아이들에게 이런 것을 주니 얌전히 앉아서 색칠하느라 열심인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미국에서 아이들과 다녀보면 아이들을 참 많이 배려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모차가 있으면 너도나도 앞으로 먼저 가라고 배려를 해주고 식당에도 아이들이 보이면 반갑게 인사하며 이런 색칠하기 같은 간단한 장난감을 아이들에게 선물을 합니다. 예전에 듣기로는 미국에서는 아이를 신성시하여서 아이들을 다 존중한다고 들었는데, 정말 그런듯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행기 탑승 시 영유아가 있는 탑승자에게 우선으로 탑승할 기회를 주고, 엘리베이터에도 유모차 우선이라고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No Kids Zone이라고 아예 아이들을 거부하는 곳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손님을 거부할 수 있는 것도 가게 주인의 권리이니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듭니다. 우리도 아이를 키우면서 다른 아이들에게 많은 배려가 생겼습니다만, 아직도 이해하기 힘들만큼 아이가 매너없이 행동하는데 그런 행동을 자제시키지 않는 부모들이 많이 보입니다.
어제도 저녁에 식당에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아이가 온 방을 뛰어다니는데도 그 부모들은 위험한 것이 없으니 괜찮다고 뛰어다니게 두었습니다. 아니 식당은 위험한 것이 없다고 뛸 수 있는 곳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식사하는 곳이니 뛰면 안되는 곳으로 알려야 할텐데 말입니다.
암튼 이 하와이는 뭔가 사람들이 여유있어 보이고 즐거워보였습니다. 여기 직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게 기분좋게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는데 가격을 보고 손이 떨렸습니다. 미국은 항상 적혀져 있는 금액 외에도 세금과 팁을 계산합니다. 그래서 메뉴에 나온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결제를 하게 되는데, 그래도 잊지 못할 식사였습니다.
이 다음 식사는 마우이 부바검프에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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