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은 마우이 섬으로 갔습니다.
이때가 크리스마스 연휴때였습니다. 뒤늦게 마우이에 가려고 계획을 하면서 이미 마우이 비행기 티켓은 다 끊었는데 렌트카가 없었습니다. 같이 가는 일행이 "리무진 밖에 없는데..." 라고 하길래 리무진? 그 외국 관광지에서 자주 보는 조그만 버스를 말하는줄 알고서 그러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마우이섬에 점점 다가가면서 자꾸 놀래지마라고 하는데, 단체 관광 버스라도 빌렸나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공항 밖으로 나왔더니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OMG!!! 정말 리무진이었습니다. 그 신혼부부들이 일생에 한번 있는 신혼여행때 타는 그 리무진 말입니다.
우리가 내리고 탈때마다 기사님께서 저렇게 문을 열어주시는데, 정말 황송해서 몸 둘 바를 몰랐습니다.
내부에 들어가보면 한켠에는 샴페인, 음료, 과자 등의 간단한 다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급호텔에서 뭣도 모르고 냉장고에 있는거 막 먹으면 비용 청구되듯이 이것도 그러는게 아닐까 잠시 의심했는데, 마음껏 먹어도 된다고 해서 과자와 음료수를 조금 먹었습니다.
의자는 옆으로 저렇게 길 게 되어있고, 앞뒤로는 마주보고 앉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가운데 우리 조카님 1명이 누워있어도 될 정도로 정말 길었습니다. 위에도 별이 반짝이는듯 작은 조명들이 반짝반짝 예뻤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목적지를 알려주면 기사님과 스케쥴을 조율했습니다. 좀 높은 지대에 반지의 제왕을 촬영한 곳이 있다고 해서 가려고 했으나, 이 차로는 갈 수 없다고 해서 거기에는 못갔습니다. 그래서 좀 아쉬웠습니다. 대신 기사님이 관광하기 좋은 곳으로 안내를 해주셨어요.
저 하루 빌리는데 50만원 이상의 비용을 줬던 것으로 기억했는데, 비용 때문에 했지만 참으로 호강을 했습니다. 저 차를 마음껏 즐겼어야 하는데, 너무 피곤한 나머지 다들 졸았습니다.
그래도 다시는 못해볼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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