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있는 강원도의 하이원 리조트를 방문했습니다.
투숙한 객실 : 마운틴 패밀리 50평
숙박 기준인원 : 6명 (최대 8평)
객실 구성 : 더블 침대 룸, 거실, 주방, 온돌룸, 욕실 2개
여기에 있는 온돌룸이 사이즈가 과하게 큽니다. 창문도 없고 별다른 가구도 없이 방만 너무 크니깐 말할때 울리기도 합니다. 차라리 방 사이즈를 좀 줄이고 거실 공간을 더 키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실의 모습입니다. 소파와 TV가 저렇게 있고 소파 뒷편으로 식탁이 있습니다. 이렇게 거실과 주방이 다 트여 있어서 많이 넓어보입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막 고급스러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로얄 스위트 60평 객실과 평수로는 10평 밖에 차이가 나질 않는데, 객실의 퀄리티는 차이가 많이 나는 듯 합니다. 60평 객실은 넓기도 했지만, 인테리어가 고급스럽게 잘 되어있었습니다. 밖으로 나오면 넓은 잔디 광장이 있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큰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하이원리조트와 강원랜드 카지노와는 거리가 조금 있습니다. 걸어가려면 20분 가까이 걸릴것입니다. 그래서 강원랜드 갈때는 차로 이동했었습니다. 강원랜드 입장시에는 꼭 신분증이 있어야 합니다. 신분증이 없다면 주민등록등본을 발급 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가 바로 앞에 있었습니다.
7~8년 전에 강원랜드를 방문했을때는 좀 무서웠습니다. 라스베가스 카지노를 간 적이 있는데, 라스베가스는 팁 몇달러 주고 맥주를 마시면서 오락 하듯이 즐겼었습니다. 하지만 강원랜드는 도박장이었습니다. 카지노는 버튼 누르기만 하는 슬롯만 할줄 아는데, 슬롯 마다 5만원짜리 뭉치를 올려놓고 한사람이 여러 자리를 선점하고 있었는데, 오랜 시간 해서 그랬을까요 그분들 눈빛이 많이 피곤해보였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다시 강원랜드를 갔을때는 매우 넓어졌고, 많이 쾌적해져있었습니다.
강원랜드 바로 앞에 있는 운암정 식당도 괜찮습니다. 식객에도 나왔습니다. 다만 가격이 조금 비싼 편입니다.
다음날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봤습니다. 다행히 이 날은 날씨가 매우 좋았습니다. 그래서 정상에 올라왔더니 저 멀리까지도 훤히 보여서 감탄사가 절로 나올만큼 멋있었습니다. 여기도 굉장히 잘꾸며져 있었습니다. 한쪽 옆으로 작은 농장 같은 것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양과 염소들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높은 지대에 살고 있는 것이 좀 신기했습니다.
남편 회사 회원권 통해서 예약을 하고 갔는데, 체크인 할 때 명함과 신분증 확인을 했습니다. 보통 예약자 이름만 말하거나 명함 정도만 확인을 하는데, 신분증까지 확인한 리조트는 여기가 처음이었습니다. 이 경험 때문에 회사 회원권으로 예약했을때는 항상 명함을 챙기는데, 어디하나 보여달라고 한 곳은 없었습니다.
이 마운틴 콘도는 복층이 있는데, 거기가 참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2층의 천장이 투명 유리로 되어있는데, 날씨가 좋은 날에는 별들이 보입니다. 2층에도 화장실이 다 따로 되어있습니다. 그때는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습니다. 하이원 리조트에서는 35평, 50평, 60평, 복층 이렇게 4번 투숙해봤습니다. 다음에 여기에 다시 온다면 꼭 복층에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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