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섭지코지에 있는 휘닉스 아일랜드입니다.
투숙한 객실 : ROYAL-110.86㎡ 더블 + 온돌 (34PY)
숙박 기준인원 : 4명 (최대 6인) 초과인원 인당 5,000원
객실 구성 : 더블 침대 룸, 온돌룸, 거실, 주방, 욕실 2개
* 휘닉스 아일랜드는 섭지코지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서 섭지코지를 앞마당 산책하듯이 갈 수 있습니다.
* 환경 보호를 위해 1회용품이 전혀 없습니다. 샴푸도 없습니다.
이번 제주여행은 시어머니의 칠순으로 가는 여행이라서 투숙할 리조트를 좋은 곳으로 선택했습니다.
이 건물은 창 마다 형형색색의 색깔이 있는 것이 참 예쁩니다. 건물 밖에서 볼때는 유리 색깔인가 했는데, 실제로 투숙을 해보니 커튼의 색이었습니다. 각 룸마다 커튼 색이 다 달라서 그렇게 화려하게 보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놀라운 사실이 있었습니다. 이 건물은 커텐을 다 닫아야 예뻐보이는것 때문에 건물을 그렇게 설계를 했을까요. 저녁을 먹고 한바퀴를 둘러보는데 커텐을 치지 않은 집은 너무 내부가 훤히 다 들여다보입니다. 깜짝 놀랄 정
도였습니다.
보통은 색이 어둡거나 방범 필름이 사용된 유리여서 내부가 잘 보이지 않을텐데, 여기는 민망할 정도로 다 보였습니다. 건물이 낮은데다 산책로가 가까이 있어서 더 그렇게 느껴졌을겁니다.
객실은 매우 깔끔합니다. 큰방 쪽의 욕실에는 욕조도 크게 있어서 아이 목욕할때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투숙한 객실의 뷰는 섭지코지쪽이 바라보이는 곳이었는데, 가끔씩 기차 지나가는 것도 보여서 그것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여기 투숙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이 섭지코지를 앞마당 산책하듯이 갈 수 있었습니다.
섭지코지는 제주 관광지로서는 최고인 듯 합니다. 봄에는 유채꽃이 가득합니다. 잘 가꿔진 유채꽃은 돈을 내고 봐야하는 곳들이 상당히 있던데, 섭지코지는 주차도 무료이고, 그런 꽃 구경도 무료입니다. 다만 섭지코지 내에서 마차나 기차를 탈 경우에는 그 돈을 따로 지불합니다.
그리고 이 리조트에는 샴푸, 바디클린저가 구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요즘 리조트들에 샴푸와 바디클린저는 기본으로 있던데, 여기는 없었습니다.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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