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가 있던 와이키키 해변에서 서쪽으로 바다를 끼고 돌았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지나다보니 어느 멋있는 바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우리는 당장 내리자고 해서 차를 세우고 한참을 모래놀이를 했습니다.
파란 하늘과 야자수와 푸른 잔디로 정말 그림같은 곳입니다. 나중에 디즈니의 모하나 영화를 보면서 딱 이 바다가 생각이 났습니다. 어린 모아나가 할머니께 전설을 전해듣고 나왔던 그 바다말입니다. 모아이 영화에서처럼 저 멀리서 파도가 넘어와 마법의 심장을 내줄것 같았습니다. 이때가 크리스마스때였는데, 하와이에서는 이렇게 한여름처럼 해수욕을 하다니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새우 트럭을 먹기 위해서 다시 차에 올라탔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가다보니 버스가 한대 보이는데, 세상에 버스에 광고가 한글 입니다. 아마 패키지로 온 사람들이 저 버스를 이용하지 않을까 생각 했습니다. 한국 관광객이 많이 오긴 한가봅니다. 와이키키 해변에도 한글로 된 카달로그나 안내 책자가 넘쳐났습니다.
저희도 다음날은 아울렛을 가려고 했습니다. 미국에 오면 폴로나 코치, 토미힐피거 같은 것은 워낙 저렴하기 때문에 안갈수가 없지요. 와이키키 해변에서 본 그 카달로그의 여행사로 전화해서 날짜와 인원을 애기해서 예약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날짜와 알려준 시간에 맞춰서 호텔 앞 까지 셔틀 버스가 와 주었습니다. 한국 가이드가 정말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정해진 시간 만큼 쇼핑을 하고 정해진 장소에서 만나서 다시 다시 버스로 호텔 앞까지 친절하게 태워줬습니다.
영어를 10년을 넘게 배웠는데, 왜 이렇게 영어로 얘기를 하면 긴장이 되고 떨릴까요? 그래서 해외에서 한글을 보니 더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더 이뻐 보였습니다. 우리 세종대왕님의 위대함을 다시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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