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재 코코스 펜션입니다. 

투숙한 객실 : 스탠다드

기준인원 : 2명 (최대 4명)

구성 : 침대, 주방이 같이 있는 원룸 타입의 객실

* 전자렌지가 있어서 음식 데워먹을때 편했습니다. 제습기도 있어서 쾌적해습니다.

* 낮은 건물이라 엘리베이터가 없지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코코스 펜션은 협재 해수욕장과 가까워서 해수욕장이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고 펜션에도 수영장이 있어서 여름에 물놀이 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야자수와 수영장. 그리고 우쿠룰레 반주에 저음의 남자가 부르는 음악.

하와이에서 듣던 그 음악이었습니다. 덕분에 하와이에 휴가 온 기분이었습니다.

야자수 나무와 선베드가 저렇게 놓여져있습니다. 수영장도 그냥 물만 받아놓은것이 아니라 저렇게 미끄럼틀도 있어서 아이들이 더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리고 앞쪽에는 영유아용으로 낮은 풀이 따로 있었습니다.

저희가 3박을 했었는데, 그 3박 내내 사장님이 아침마다 같은 시간에 나오셔서 이 수영장 물 관리를 하셨습니다.

애 아빠가 그런 사장님과 잠시 대화를 했는데, 사장님도 이 물관리가 제일 신경쓰이는 부분이고 제일 힘든부분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물관리가 정말 잘되어있었습니다.

저희 집에 간이 수영장이 있는데, 물을 받고 하루만 관리를 안해줘도 바닥에 물이끼가 껴서 미끌거려서 물관리가 힘든 것을 어느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그런 것이 없었습니다. 다 사장님이 물관리를 잘해주셔서 그런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객실내부도  정말 깔끔하게 정리가 잘되어있고, 인테리어도 북유럽 스타일로 너무 예쁩니다.  저희는 아들때문에 인원추가를 해서 침구 1개를 더 받았습니다.

처음 룸에 왔을때 수건이 정말 많이 있어서 3일치를 다 주셨나보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매일 아침 문고리에 새 수건을 걸어두고 가셨습니다. 물놀이를 하니 수건을 넉넉히 주신것 같았습니다.

여기는 지하에 놀이방이 있었습니다. 미끄럼, 블럭, 자동차 등의 다양한 장난감이 있었습니다.  사장님도 아들이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좋아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우리 아들이 지하놀이방을 완전 좋아했습니다.

걸어서 5분만에 갈 수 있는 협재해수욕장입니다. 펜션 수영장에서 놀다가 수영복을 입은 채로 협재 해수욕장으로 나왔습니다. 많은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 저 대형 포니 튜브가 딱 눈에 띄었습니다.  가격은 1만원이었고 당장 빌렸습니다.

사진은 정말 잘나왔는데,  사실 놀기에는 불편했습니다.  저 포니 튜브는 앉은 사람의 발이 물에 닿지를 않고, 노가 따로 없기 때문에 누군가 끌어줘야만 합니다. 우리에게 그 누군가는 아빠가 되어서 아빠가 참 열심히 끌어줬습니다.  해수욕하기에 가장 좋은 튜브는 일반적인 원형 튜브인것 같습니다.

8월 초의 제주는 너무 덥습니다. 제주 뿐 아니라 전국이 다 덥습니다. 그래서 어디 가기가 힘이 듭니다.  아침에는 괜찮겠지 하고 옆에 한림공원 갔다가 너무 더워서 시원한 동굴에만 3번을 들어갔다가 빨리 숙소로 왔습니다.  물 속으로 들어가야만 합니다. 바다 해수욕을 하면 씻는게 불편한데, 이렇게 해수욕장 가까이에 있는 펜션은 쉽게 씻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제주 협재해수욕장의 코코스 펜션.

해수욕장과도 가깝고, 너무 깔끔하고 수영장도 있고 너무 좋았습니다.

 

 

서귀포에 있는 제주 금호리조트입니다.

투숙한 객실 : 스위트형(한실)(89.3㎡) - 신관 다랑쉬관 위치

기준 투숙인원 : 5명

객실 구성 : 룸 2개, 욕실 2개, 거실, 주방

여기는 프론트가 있던 큰엉입니다. 여기 건물은 큰엉, 비자림, 다랑쉬으로 이름을 지어져있었습니다. 참 제주스럽게 이름을 잘지었다고 생각했고, 폰트도 감각있게 선택하였습니다.

우리가 지낸 곳은 다랑쉬관이었습니다.  여기 다랑쉬관은 지어진지 얼마 되지않은 신관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매우 깨끗했고, 룸 2개, 화장실도 2개여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화 리조트는 화장실이 1개밖에 없는 것에 비하면 정말 쾌적합니다.

우리는 주로 한화, 아니면 대명 리조트를 이용하는데, 이번에 남편님 회사에서 금호리조트 회원권을 새로 사면서 숙박비를 50% 할인을 해준다고 하여서 이번 여행에 2박을 잡았습니다.

사실 금호리조트는 콘도 같은 느낌이라 처음에 가기가 꺼려졌었습니다.  50% 할인이라 그런것도 있지만 가격도 너무 싸서 기대치를 저 바닥으로 두었습니다.

여기 금호리조트는 너무 좋은것이 리조트에서 걸어나오면 바로 올레 5코스가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부지런히 나왔습니다. 첫날 밤에 술 한잔 먹고 나와서 걷는데, 파도소리가 무섭게 들렸습니다. 무슨 태풍이라도 부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파도 소리가 컸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산책할때 보니깐 이렇게 경사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파도소리가 그렇게 컸나봅니다. 아침에 햇살 받으면서 이 파도소리를 들으니 밤과는 다르게 운치있고 좋았습니다.

다니다보면 한반도 모양의 나무, 인디언 추장 얼굴 바위등이 있으며 각 해설을 잘해두었습니다.  뭔가 끼워맞춘 느낌도 없지않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정말 비슷해보였습니다.

리조트 입구앞에 큰엉식당이라고 흑돼지구이 식당이 있습니다. 나온 밑반찬도 좋았고, 흑돼지도 맛있었고, 가장 좋은 것은 리조트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차를 타고 가는 곳이면 운전자가 술을 마실 수 없는데, 이 곳에서는 운전할 일이 없으니 운전자도 마음껏 마실 수 있습니다. 제주 여행에서 제가 운전을 많이 하게 되면서 제가 여기에서 마음껏 마셨습니다. 저는 소주는 못먹고 맥주만 먹는 사람인데, 여기서는 고기 맛도 좋고, 운전 부담도 없으니 몇년만에 소주를 먹었습니다. 그렇게 소주 한잔 먹고서 올레 5코스 관광을 하면서 "이런 맛에 제주에 오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게 이름도 큰엉, 프론트 건물 이름도 큰엉이었는데, 큰엉은 이 올레 5코스에 있는 관광지 이름입니다. 큰엉은 제주 사투리로 큰 언덕이라는 뜻인데, 커다란 바위 덩어리들이 바다를 집어 삼킬 듯이 입을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올레 5코스와 가까운 금호리조트 산책하기도 좋고, 가격도 좋고, 방도 깨끗한데다 넓고 정말 최고입니다.

 

지드래곤이 운영하는 제주도 애월의 몽상드입니다.

영업시간 매일 09:00 - 20:00 LAST ORDER 19시

요즘 연예인들은 카페나 식당 등을 많이 운영하는듯 합니다.  아이돌의 대표주자 빅뱅의 지드래곤도 여기 애월에 카페를 차렸다고 합니다. 효리네 민박에서도 몇번 언급되고 실제로 그 방송에서도 나왔던 빅뱅의 지드래곤의 카페 몽상드입니다.

이번 여행은 효리네 민박에 나왔던 곳으로 다녀보자.. 라고 했기에 여기에도 한번 와봤습니다.

커피와 아들의 쿠키를 주문했습니다.  혹시나 영수증의 대표 이름에 권지용이 있지 않을까 열심히 봤는데 없었습니다.

지난번 원마운트 달콤에 갔을때 대표에 김현주.. 라고 쓰여져있고, 연예인들의 축하 화환이 많이 있길래 검색했더니 탤런트 김현주가 하는 카페가 맞았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뭔가 유명한 곳이 있으면 영수증의 대표이름을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네요.

커피를 받았는데, 홀더가 완전 고급집니다. 그래서 촌스럽게도 저 홀더를 기념으로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들었는데, 샹들리에도 엄청나게 비싼것이었다고 하였습니다.  안에서는 유리가 있나 싶을 정도로 완전 투명하게 바깥이 보입니다.  근데 손님이 많은 탓인지 자리가 없었습니다. 마침 어느 한 커플이 일어서면서 자리를 잡았는데 자리에 앉은 우리 아들이 이 커피숍의 느낌을 알려주네요.

엄마!! 너무 시끄러워!!!

뭔가 이태원의 클럽에 와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클럽을 한번도 가 본적이 없는데.. 그냥 느낌이 그랬다는 것입니다. )

커다란 스피커에  베이스가 엄청 센 음악이 엄청나게 큰 볼륨으로 흘러나옵니다. 아들이 너무 시끄럽다고 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밖에서 본 모습은 완전 통유리입니다. 거울처럼 내 모습만 보이지 내부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너도 나도 유리에 대고 사진을 찍는데, 안에서는 그 모습이 훤히 보이기 때문에 조금 웃기기도 하고 재미있습니다.

들어오는 입구가 참 좁았습니다. 아슬아슬하게 차들도 오고가고 옆으로 사람들도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지금 위의 모습은 통유리에 멋진 인테리어로 되어 있는데, 뒷쪽에서 본 건물의 모습은 아직 공사중인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조금은 독특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차를 돌릴까 했는데, 앞으로 조금만 더 들어오면 저렇게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 왼쪽으로 보면 한담 산책길이 있었는데, 그 길이 참 예뻐보이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저 날은 좀 추웠고, 날씨도 비가 올듯말듯 하여서 뭔가 산책을 할 수 있는 날씨가 아니어서 그냥 갔습니다.

우리가 연휴에 와서인지 들어오던 길도 너무 복잡하고 사람도 너무 많고 우리가 GD의 광팬도 아닌 우리는 이번 한번으로 만족하자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제주의 엄청나게 유명한 맛집 명진전복.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던 그 곳입니다. 제주도 오면 꼭 가는 곳입니다.

영업시간 매일 09:30~21:30 마지막 주문 20:30 (화요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 3시 ~ 4시

 

아침 9시 30분부터 영업 시작인데, 그 시간에 도착을 해도 30~40분은 대기를 해야합니다. 그래도 여기는 미리 주문을 하고 전화번호를 남겨놓으면 나중에 전화가 옵니다.  그래서 대기시간이 길지 않으면 주문해놓고 바로 앞 바다에서 좀 놀아도 되고, 대기시간이 너무 길면 차라리 월정리나 김녕 해수욕장가서 관광을 하고 오는게 낫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받고 도착을 하면 미리 주문을 했기 때문에 자리에 앉으면 5분 내외로 거의 음식이 바로 나옵니다.

바로 앞 바다에는 이렇게 해녀들이 작업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다에 좀 더 가까이 갔더니 저렇게 바위색과 비슷한 생선이 있었습니다.  좌광우도 눈이 우측에 있는것을 보니 도다리인가 봅니다.

너무 가만히 있길래 죽은게 아닌가 살짝 만져보니 후덜덜 살아있었습니다.  해산물을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살아있는 해산물은 무섭습니다.  그렇게 놀고 있다가 전화를 받고 식당으로 들어오면 곧 음식이 나옵니다.

비쥬얼 너무 좋습니다.  기본 밑반찬 외에 고등어 구이가 나오는데, 오븐에 구워서인지 윤기가 좔좔 흐르면서 참 맜있습니다. 집에서 제가 구우면 퍽퍽 그 자체였는데 말이죠. 적당히 간이 되어있어서 다른 반찬도 필요 없습니다.  당근 고구마 등의 채소도 들어가있습니다.

여긴 항상 1시간에서 2시간은 대기 할 것을 생각해야합니다. 황금 연휴에 2시간 30분까지 기다린적도 있었어요. 기다리는게 너무 힘들다면 전복죽은 10~20분 내에 바로 포장해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손님이 많은 식당의 주인을 보면 피곤에 쩔어서인지 불친절한 곳이 좀 있던데, 여기는 친절했습니다. 손님이 끊임없이 밀려드는데, 웃으며 친절히 잘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대기실이 없었는데, 작년부터인가 대기실도 생겼습니다. 커피를 마실 수도 있고, 음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작년 6월쯤이었던가요? 4~5시쯤에 여기 대기실에서 기다리던데 그때 붐이 진행하는 라디오가 나왔습니다. 댄스 메들리가 나오는데 그 라디오 덕분에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기다린듯 합니다.

여기 말고도 주변에 전복집이 몇개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 명진전복은 우리가 제주를 오는 목적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다른집 안가고 우리는 꼭 명진 전복에만 옵니다.

♡♥ 명진 전복은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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