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에 있는 통도사를 방문했습니다.
통도사는 선덕여왕 15년(646) 자장율사에 의하여 창건되어 당시 경주의 황룡사가 왕실귀족불교의 중심지였던 것에 반하여 통도사는 산중에 자리 잡은 수행불교(修行佛敎)의 중심도량이었다고 합니다. 금강계단을 설치하여 전국의 모든 승려들을 이곳에서 계를 받아 득도하게 함으로써 승보와 법보 등 불교에서 가장 소중히 여기는 삼보가 이곳 통도사에서 시작되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입장료 : 어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주차비 : 15인승 이하 2,000원 15인승 초과 3,500원
통도사로 가는 길을 들어서는 순간 솔 내음이 너무 좋아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 곳은 "무풍한송길" 이라고 하여 차가운 바람이 소나무 사이를 누비고 천년을 지킨 적송들이 용틀임을 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총 사업비 8월 9,000만원이 든 이 공사는 너비 5m의 기존 콘크리트 포장을 모두 걷어내고 마사토로 재포장하여 자연 친화적인 보행로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이들 겉옷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겨울이었는데도 항상 소나무는 푸른빛이 매우 많았고 솔 향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서울 경기쪽에는 요즘 미세먼지로 파란 하늘 보기가 힘이 든데, 여기 양산은 이렇게 파란 하늘이 보였습니다.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이 그림 같았습니다. 이 무풍한송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통도사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시간은 한 20분 정도 걸린듯 한데, 오는 길이 너무 좋아서 금방 도착한 듯합니다.
스님들과 보살님들과 관광객들이 분주히 다니고 있었습니다. 제가 법륜스님 말씀을 좋아해서인지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절에 도착하면 마음이 차분해지며 편안해져서 좋습니다. 그래서 항상 3배를 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려 노력합니다.
이 통도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힐링을 원하신다면 양산 통도사에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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