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원당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일산 칼국수입니다. 최근에는 일산교자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일산과 애니골에 있는 일산칼국수는 아직 이름 그대로 사용하는데, 여기만 일산교자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여기를 자주 지나다니는데, 아주 넓은 주차장에 항상 차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매우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입니다. 명절만 휴무입니다.

역시나 차가 아주 많습니다. 이 간판은 큰 거리쪽에 있는 간판입니다. 여기만 옛날 이름 그대로 "일산 칼국수"라고 되어있고, 가게쪽의 간판은 일산교자로 새로운 간판으로 교체되어 있었습니다.

역시나 대기자가 있었습니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고 있으니 아주머니께서 부릅니다. 주문부터 먼저 하라고 합니다. 주문을 하고 다시 기다렸습니다. 그랬더니 얼마 후 바로 자리가 났습니다.

우리 세식구는 입맛이 제각각입니다. 남편은 만두를 좋아하고, 아들은 칼국수를 좋아하고 저는 파전을 좋아합니다. 각자 좋아하는 것으로 시켰습니다. 가격은 모두 동일하게 8천원입니다.

우리가 시킨 칼국수는 바지락 칼국수인데, 닭칼국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6월부터 8월까지는 계절메뉴로 콩국수도 있습니다. 가격은 전 메뉴 동일하게 8천원 입니다. 남편은 파전이 있어서 막걸리를 한잔 하겠다고 합니다. 다른데는 주류 특히 막걸리는 4천원인데, 여기는 3천원이라고 좋아했습니다.

맛은 다 정석 그대로입니다. 칼국수는 깔끔하고 조개 국물로 시원합니다. 만두는 많은 채소가 버무려진 만두소가 아주 푸짐하게 들어가있습니다. 파전은 약간 퍽퍽한 감이 있긴 한데,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김치는 약간 단맛이 있었지만 시원하니 맛있었습니다. 다 맛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입맛에는 짰나봅니다. 여기 다녀온 후로 아들과 저는 계속 물을 찾게 되었습니다.

강원랜드가 있는 강원도의 하이원 리조트를 방문했습니다.

투숙한 객실 : 마운틴 패밀리 50평

숙박 기준인원 : 6명 (최대 8평)

객실 구성 : 더블 침대 룸, 거실, 주방, 온돌룸, 욕실 2개

여기에 있는 온돌룸이 사이즈가 과하게 큽니다. 창문도 없고 별다른 가구도 없이 방만 너무 크니깐 말할때 울리기도 합니다. 차라리 방 사이즈를 좀 줄이고 거실 공간을 더 키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실의 모습입니다. 소파와 TV가 저렇게 있고 소파 뒷편으로 식탁이 있습니다. 이렇게 거실과 주방이 다 트여 있어서 많이 넓어보입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막 고급스러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로얄 스위트 60평 객실과 평수로는 10평 밖에 차이가 나질 않는데, 객실의 퀄리티는 차이가 많이 나는 듯 합니다. 60평 객실은 넓기도 했지만, 인테리어가 고급스럽게 잘 되어있었습니다.  밖으로 나오면 넓은 잔디 광장이 있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큰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하이원리조트와 강원랜드 카지노와는 거리가 조금 있습니다.  걸어가려면 20분 가까이 걸릴것입니다. 그래서 강원랜드 갈때는 차로 이동했었습니다. 강원랜드 입장시에는 꼭 신분증이 있어야 합니다. 신분증이 없다면 주민등록등본을 발급 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가 바로 앞에 있었습니다.

7~8년 전에 강원랜드를 방문했을때는 좀 무서웠습니다. 라스베가스 카지노를 간 적이 있는데, 라스베가스는 팁 몇달러 주고 맥주를 마시면서 오락 하듯이 즐겼었습니다. 하지만 강원랜드는 도박장이었습니다. 카지노는 버튼 누르기만 하는 슬롯만 할줄 아는데, 슬롯 마다 5만원짜리 뭉치를 올려놓고 한사람이 여러 자리를 선점하고 있었는데, 오랜 시간 해서 그랬을까요 그분들 눈빛이 많이 피곤해보였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다시 강원랜드를 갔을때는 매우 넓어졌고, 많이 쾌적해져있었습니다. 

강원랜드 바로 앞에 있는 운암정 식당도 괜찮습니다. 식객에도 나왔습니다. 다만 가격이 조금 비싼 편입니다.

 

다음날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봤습니다. 다행히 이 날은 날씨가 매우 좋았습니다. 그래서 정상에 올라왔더니 저 멀리까지도 훤히 보여서 감탄사가 절로 나올만큼 멋있었습니다. 여기도 굉장히 잘꾸며져 있었습니다. 한쪽 옆으로 작은 농장 같은 것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양과 염소들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높은 지대에 살고 있는 것이 좀 신기했습니다.

남편 회사 회원권 통해서 예약을 하고 갔는데,  체크인 할 때 명함과 신분증 확인을 했습니다. 보통 예약자 이름만 말하거나 명함 정도만 확인을 하는데, 신분증까지 확인한 리조트는 여기가 처음이었습니다. 이 경험 때문에 회사 회원권으로 예약했을때는 항상 명함을 챙기는데, 어디하나 보여달라고 한 곳은 없었습니다.

이 마운틴 콘도는 복층이 있는데, 거기가 참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2층의 천장이 투명 유리로 되어있는데, 날씨가 좋은 날에는 별들이 보입니다. 2층에도 화장실이 다 따로 되어있습니다. 그때는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습니다. 하이원 리조트에서는 35평, 50평, 60평, 복층 이렇게 4번 투숙해봤습니다. 다음에 여기에 다시 온다면 꼭 복층에 가보고 싶습니다.

마우이 열대 식물원 Maui Tropical Plantation에 방문했습니다. 원래라면 여기는 계획한 일정에는 없었지만, 어쩔 수 없이 렌트했던 리무진이 높은 지대를 갈 수 없다고 해서 기사님이 여기를 추천해주셔서 왔습니다. 하와이에서 재배되는 모든 종류의 꽃, 과일, 채소, 바나나 등의 식물을 한데 모아놓은 식물원입니다.

면적은 242,808㎡이고, 카룰루이(Kahului) 공항에서 10km 정도 떨어진 와아카푸에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08:00 ~ 21:00 입니다. Mill House Restaurant은 11:00 ~ 21:00입니다.

다니면서 Guidebook이라고 식물에 대한 안내가 있습니다. QR코드로도 확인 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시스템이 잘되어있는것 같습니다. 어렸을때는 화려하고 북적거리는 곳이 좋았는데, 나이가 들면서는 이렇게 식물과 꽃이 잘 되어있는 곳이 좋습니다.

파란 하늘과 구름, 푸른 식물과 초록색의 잔디가 너무 이쁩니다. 우리 조카들은 핑크 옷을 입었더니 더 예뻐보입니다. 트램을 타면 설명을 들으면서 편하게 다닐 수도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45분 간격으로 운행을 하는데, 요금은 어른 $15, 어린이 $5입니다. 우리는 걷고 싶어서 트램을 타지않고 걸어다니며 산책을 했습니다.

우리가 먹기만 하던 열대과일의 나무를 보면 신기하고도 재미가 있습니다. 파인애플은 생각보다 낮은 나무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야자수처럼 매우 키가 큰 나무에서 자랄줄 알고 있었습니다. 트램의 가이드가 코코넛을 깨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설명도 참 친절히 해주십니다. 당연히 영어로 해주십니다.

작은 호수가 있는데 그 곳에는 오리와 거북이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신기해했습니다. 그리고 기념품 가게도 있는데, 거기에서 저녁에 맥주 안주하려고 마카다미아 1봉지를 사왔습니다.

 

배용준을 욘사마로 만들고 최지우를 지우히메로 만들어준 겨울연가의 그 곳 남이섬입니다.  요즘은 나미나라 공화국이라고 하였습니다. 남이섬을 국가 개념으로 하여 독자적인 외교와 문화 정책을 펼친하고 합니다.

입장료 및 이용시간 안내입니다.

이용시간 07:30 ~ 21:30

일반 10,000원 (2018년 6월 30일까지 선박탑승료가 면제되어 이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원래 가격은 13,000원입니다.)

우대 8,000원 (중,고등학생 / 1~3급 복지카드 소지자 본인 / 국가 유공자 본인 / 70세 이상)

특별우대 4.000원 (36개월 ~ 초등학생)

큰 배가 10~20분 간격으로 많은 손님을 태워다닙니다.

큰 배를 타고 들어오면 이 남이섬이라는 큰 글자의 바위가 있습니다. 한 10년 전에만 해도 남이섬의 대부분의 관광객은 일본인이었습니다. 그러다 3~4년전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았는데, 올해는 골고루 많았던 것 같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메타쉐콰이어 길이 멋지게 펼쳐져있습니다.  요즘같은 5월에 가면 나무들이 초록빛으로 너무 예쁩니다.

그 외에도 은행나무길, 벗길, 잣나무길, 자작나무길, 튤립나무길, 갈대숲길, 별장마을, 강변오솔길 등 걷기에 좋은 길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남이섬을 가면 항상 섬을 따라서 외곽으로 한바퀴를 돕니다. 그러다보면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 나옵니다.

바로 이 카페입니다. 파도가 있는 바다와는 다르게 이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면서 커피한잔 하면 정말 좋아요. 특히 푸르른 나무들이 있어서 더욱 운치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라이브를 하고 있어요. 살랑살랑 바람도 적당히 불어주고 새들도 노래하듯이 지저귀는 소리가 배경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이 저 야외의자 제일 끝에 쓰레기통이 있으니 다들 저기에서 담배를 피러 왔습니다. 우리 옆에는 유모차에 있던 더 어린 아이가 자고 있었습니다. 보통은 어린 아이들이 주변에 있으면 좀 피해줍니다. 남자분들이 담배피러 왔다가도 아이들이 있는 것을 보고 조금 더 내려가서 피고 오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한 여자분은 오셔서는 아이 옆에서 당당하게 담뱃불을 켰습니다.

산책을 하다보면 중간중간에 겨울연가에 나왔던 눈사람 모형이 있어서 사진찍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남이섬에는 타조, 청설모, 까치, 다람쥐, 담닭과 금계, 공작, 거위, 오리, 기러기, 토끼, 칠면조, 두더지, 까막딱따구리 등 다양한 동물들이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와이 마우이의 유명한 맛집 마마스 피시 하우스 Mama's Fish House입니다.

새벽에 비행기를 타러 나오느라 아침은 먹지도 못하고 지금 여기가 아침 겸 점심으로 먹으러 온 것입니다.  배가 고파서 뭐든지 다 먹을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점심을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에 왔는데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조금 기다리긴 했지만 워낙 예쁘게 꾸며져있고, 앞의 바다에서 놀다 보니 시간이 금방 흘러갔습니다.  대표 메뉴가 될 만한 메뉴들을 시켰습니다. 거의 해산물 메뉴였습니다.  후식은 돌고래 모양의 쿠키가 있던 아이스크림도 먹었습니다.

하와이에는 아이들이 오면 바로 아이들 전용 메뉴판과 색연필을 주었습니다. 그 어린이 메뉴로 아이들이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고 나면 그 메뉴 뒷편의 그림으로 열심히 색칠을 합니다. 하와이에서 간 식당마다 아이들에게 이런 색칠공부할 막 떠들 수 있는 식당에서 아이들에게 이런 것을 주니 얌전히 앉아서 색칠하느라 열심인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미국에서 아이들과 다녀보면 아이들을 참 많이 배려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모차가 있으면 너도나도 앞으로 먼저 가라고 배려를 해주고 식당에도 아이들이 보이면 반갑게 인사하며 이런 색칠하기 같은 간단한 장난감을 아이들에게 선물을 합니다. 예전에 듣기로는 미국에서는 아이를 신성시하여서 아이들을 다 존중한다고 들었는데, 정말 그런듯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행기 탑승 시 영유아가 있는 탑승자에게 우선으로 탑승할 기회를 주고, 엘리베이터에도 유모차 우선이라고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No Kids Zone이라고 아예 아이들을 거부하는 곳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손님을 거부할 수 있는 것도 가게 주인의 권리이니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듭니다. 우리도 아이를 키우면서 다른 아이들에게 많은 배려가 생겼습니다만, 아직도 이해하기 힘들만큼 아이가 매너없이 행동하는데 그런 행동을 자제시키지 않는 부모들이 많이 보입니다.

어제도 저녁에 식당에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아이가 온 방을 뛰어다니는데도 그 부모들은 위험한 것이 없으니 괜찮다고 뛰어다니게 두었습니다. 아니 식당은 위험한 것이 없다고 뛸 수 있는 곳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식사하는 곳이니 뛰면 안되는 곳으로 알려야 할텐데 말입니다.

암튼 이 하와이는 뭔가 사람들이 여유있어 보이고 즐거워보였습니다. 여기 직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게 기분좋게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는데 가격을 보고 손이 떨렸습니다. 미국은 항상 적혀져 있는 금액 외에도 세금과 팁을 계산합니다. 그래서 메뉴에 나온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결제를 하게 되는데, 그래도 잊지 못할 식사였습니다.

이 다음 식사는 마우이 부바검프에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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