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입니다.

투숙한 객실 : 패밀리

숙박 기준인원 : 5명

객실 구성 : 룸 1개, 욕실 1개, 거실 겸 주방 (생각보다 좁음)

여기도 저희가 자주 오는 리조트 중의 하나인데,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포천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의 장점

1. 서울에서 가깝습니다. 1시간 내외로 쉽게 올 수 있습니다.

2. 계곡이 바로 앞에 있어서 여름에 계곡에서 물놀이 하기에 너무 좋습니다.

3. 그리고 이 바베큐. 넓은 이 바베큐장에서 바베큐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 바베큐는 워낙 자리가 많습니다. 그래서 다른곳처럼 1부 2부 나누는것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이날은 바베큐가 시작되는 5시 30분정도에 시작을 해서 바베큐 마치는 시간인 10시 30분까지 마시고 놀았습니다.

이때가 2016년도 여름이었는데 이때는 좋았던 것이 바베큐 세트 메뉴를 시키면 고기와 야채 소시지 등을 주고 밥과 밑반찬 등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자리만 빌리는 것이 4만원. 바베큐 세트는 10만원 정도 했던 듯 합니다. 어차피 고기와 야채를 사고, 밥을 준비하면 그 재료비와 번거로움을 생각하면 6만원은 더 나올 듯 하여 세트로 구매해서 이 바베큐장을 이용을 했습니다.  여기 밑반찬으로는 김치와 채소, 반찬은 물론 따뜻한 국과 밥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원래 자리만 빌린 사람은 밑반찬을 가져다 먹을 수 없는데, 워낙 사람이 많고 누가 누구인지 구분이 잘 안되기 때문에 자리만 빌린 사람들도 밑반찬을 가져다 먹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우리처럼 세트 구매한 사람이 가지러갔더니 이미 재료가 동나고 없었습니다. 참 양심없는 사람들입니다.

그 다음해인 2017년에 다시 가서 세트메뉴를 시켰는데 밑반찬을 간단히 내주고 더 갖다 먹을 수 있도록 하지는 않았더라구요. 밥도 햇반과 컵라면이 다였습니다. 작년에 따뜻한 국물이 있어서 참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너도 나도 다 갖다 먹어서 없어진것이 아닌가 아쉬웠습니다.

여기는 객실입니다. 룸이 하나가 있고 거실겸 주방이 있는데 많이 좁습니다. 5인실이라고는 했지만 서로 붙어자야만 5명이 다 잘 수 있을것입니다. 이렇게 객실이 좁아도 여기에 온 이유가 바베큐 때문이었는데, 바베큐의 세트메뉴가 없어져서 살짝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시간 제한 없이 밤 10시까지는 계곡 옆에서 물소리 들으며 바베큐를 하기에는 정말 좋은 곳입니다.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입니다. 참으로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입니다.

관람시간 09:30 ~ 18:00 (매월 마지막 토요일은 20시까지)

월요일 휴무 (월요일이 포함된 연휴때는 연휴 다음날 휴관)

입장료 - 무료 주차요금 - 소형 2시간 기준 3,000원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영국편에서 이 전쟁기념관에서 먼저 관람을 합니다. 실제로 외국인이 한국에 오면 가장 먼저 보고 싶어하는 곳이 이 전쟁기념관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이 DMZ라고 합니다.

해외에서는 뉴스에 북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 하면 북한과 전쟁을 가장 많이 떠올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 오면 이런 전쟁과 관련된 곳을 먼저 가보고 싶어 하나봅니다.

한때 일본에 살때 지진이 워낙 많이 일어나서 일본인에게 이렇게 지진이 많이 일어나는데 불안해서 어떻게 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일본인들은 사실 전쟁 위험이 있는 너희 한국이 더 불안해보인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아들은 탱크와 비행기가 있다며 신나합니다. 다양한 전투기, 전차, 자주포, 미사일, 전차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2 연평대전 당시 분한의 선제 포격 도발로 침몰한 참수리 357호정을 그대로 재현한 안보 전시관도 있습니다. 이렇게 군대에서 희생된 젊은이들을 보면 너무 안타깝고 미안합니다. 그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평온한 삶을 살고 있는 것임을 잊지말아야하겠습니다.

실제 6.25 전쟁 당시에 사용되었던 전차들도 있다고 합니다. 정말 전쟁으로 이 많은 무기들이 사용되어진다면 상상만으로도 겁이 납니다. 요즘 평화, 통일 이런 분위기로 흘러가는게 참 다행이다 생각이 듭니다.

이 전시장에서 본관 건물로 가는 길을 지나치면서 걷다가 다시 돌아가서 보니 전사자의 명비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희생이 되다니 정말 가슴 아픕니다.

1층에는 선사시대 - 삼국시대 - 고려시대 - 근세외국 - 대한 제국부터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2층에는 남침 - 반격 - 전쟁지도실 - 북진 - 중공군개입 - 전선교착 - 휴전 순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운데는 호국추모실이 있습니다.

3층에는 해외파병실 - 국군의 상징 - 북한의 도발 - 오늘의 국군 - 국민과 함께 하는 국군 - 미래의 국군이라는 테마로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한때 용산에 산 적이 있는데, 그때 이 전쟁기념관에 자주 갔었습니다.  아들이 조금 더 컸을때 다시 와보려합니다.

기차를 좋아하는 아들과 KTX를 타고 부산 동생 집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모든 일정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라고 해서 버스와 지하철로만 다 이동을 했습니다. 그 다음날도 버스를 타보자라는 생각에 2층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비용 안내입니다.

성인 15,000원 / 소아 (48개월 ~ 고교생) 8,000원입니다.

조금 헷갈리는게 해운대쪽으로 가는 버스와 태종대쪽으로 가는 버스가 달랐습니다. 해운대쪽 버스는 시티투어버스, 태종대쪽 버스는 점보버스였습니다. 다른 회사가 운영을 하므로 이 두 버스간 환승할때는 5천원의 환승비용도 있다고 합니다. 

시티투어버스는 레드라인(부산역 - 해운대), 그린라인(용호만 - 오륙도), 블루라인(해운대-용궁사), 옐로라인(용궁사-기장시장)이 있습니다.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해운대행 시티투어버스는 출발한지 얼마 안되었고, 태종대행 점보버스는 곧 출발한다고 합니다. 2층에 앉고 싶었는데, 해운대행 2층버스는 완전 오픈되어 있었습니다. 너무 추울것 같아서 태종대행 2층버스를 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점보버스 코스 안내입니다.

부산역(출발) - 영도대교 - 흰여울 문화마을 - 하늘전망대 - 75광장 - 태종대 - 국립해양박물관 - 부산항대교 (경유) - 오륙도 - 용호만 유람선 터미널 - 평화공원 - 송도해수욕장 - 남포동 BIFF / 국제시장 - 자갈치 - 부산역

이 모습은 부산항대교를 지날때 모습입니다. 색색깔의 컨테이너들이 블럭놀이 하듯이 저렇게 세워져있습니다. 게다가 부산항대교에 올라서기위해서 2층 앞좌석에 있으면 롤러코스터 타는듯이 스릴이 넘칩니다. 사실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즐거워한듯 합니다.

참고로 환승이 용호만 유람선 터미널에서도 환승이 되었습니다. 그 정보를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부산역에서만 되는줄 알고서 부산역에 도착했더니 이미 해운대행 마지막 버스가 출발해서 못탔습니다.

 

해운대행 시티투어는 4개의 라인이있습니다.

레드라인 안내입니다.

부산역 - 부산항대교 경유 - UN 기념공원 - 부산박물관 - 용호만 유람선 터미널 - 광안리 해수욕장 - 아르피나 - 마린시티 - 동백섬 - 해운대 해수욕장 - 센텀시티 - 영화의 전당 - 시립미술관 벡스코 - 광안대교 - 부산항대교 - 광복로

블루라인 안내입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 달맞이길 - 청사포 - 아세아문화관 - 송정해수욕장 - 수산과학관 해동용궁사 - 오시리아 - 국립 부산 과학관 - 송정역 - 시립미술관 벡스코 - 해운대 해수욕장

옐로라인 안내입니다.

수산과학관 해동용궁사 - 아난티코드 (힐튼부산) - 죽도(연화리) - 대변항 멸치테마광장 - 기장시장 - 수산과학관 해동용궁사

그린라인 안내입니다.

용호만 유람선터미널 - 오륙도

그리고 당일 KTX 열차표나 비행기 티켓이 있으면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부산에 가신다면 렌트하지말고 이렇게 시티투어버스 타고 다니는 것도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강화도에 상황버섯 재배 농장 청정골 한국 상황버섯입니다. 이 곳을 처음 알게 된 곳은 EBS였습니다. 독특한 자기만의 방식으로 큰 돈을 벌고 있는 사람들을 소개해주는 방송이었는데, 이 상황버섯 농장의 사장님이 나왔습니다. 사장님은 상황버섯을 재배하는 기술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분양받은 상황버섯을 재배를 해준다고 합니다.

저희  아버지가 15년 전에 폐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암에 좋다는 것을 다 해주었는데, 이 상황버섯을 정말 비싼 가격에 사서 아버지께 다려서 드린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이 상황버섯이 아주 귀한것이란 것을 알기에 이 방송을 보는 순간 우리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수소문을 해서 이 농장에 전화를 걸어서 가격 안내를 받고 바로 송금을 해서 분양을 받았습니다. 분양금이 20~30만 했었는데, 그럼 소나무 10개를 분양을 받아 4년까지 재배를 해주신다네요. 보통 상황버섯은 2년마다 수확을 하니 2년+2년으로 4년을 해도 되고, 아예 4년 내내 크게 키워서 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월 관리비는 개당 몇백원이었던것 같은데 계산기를 두드려봐도 이렇게 수확하는데 지금 인터넷에 판매되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생각을 해서 바로 분양을 받은것 입니다. 우리도 얼굴 한번 보지도 않은 사람한테 방송 한번 보고 전화 한통하고 그 돈을 보낸것이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TV에서 본 사장님이 워낙 신뢰있게 보였습니다.

그렇게 분양받고 한 1년이 되던 2018년 3월. 봄날도 되고, 바람도 쐴 겸 한번 들려보자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여기가 농장입구입니다. 작은 공원처럼 참 잘꾸며놓았습니다. 이날은 사모님이 나오셔서 우리를 맞이해주셨는데, 사모님도 정말 좋아보이셨습니다. 한쪽에는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었는데, 미리 전화하고 오면 사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어디 친척집 놀러오듯이 오면 될 것 같았습니다.

사실 TV에서도 그렇게 나왔습니다.  한 가족이 아이들을 데리고 왔는데 사장님이 반갑게 맞이해주면서 그 가족들은 친숙한듯 여기에서 놀고 즐기는데, 사실 아는 사람 데려와서 연출하는게 아닌가 의심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처음 간 우리가 갔을때도 사모님이 TV에서처럼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드디어 우리 버섯을 보러 들어갔습니다.

버섯이 이렇게 소나무 토막의 밑에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작년 4월에 분양받아서 11개월 되었는데, 사모님이 이 정도면 정말 잘자란 것이라고 하셨어요. 앞으로 1년더 자라면 그때도 봄에 바람쐴 겸 와서 수확할까 합니다. 기대가 됩니다.

밖에 정원에 사장님이 정말 잘꾸미셨는데, 센스있는 글귀가 있어서 써봅니다.

"능력이 없으면 열정이 있어야 하고 열정이 없으면 겸손해야 하며 겸손하지도 못하면 눈치라도 있어야 하거든!"

"혼자 있을때는 내 마음의 흐름을 살피고 여럿이 있을때는 내 입의 말을 살펴라."

"스스로 노력하여 알을 깨면 한마리의 병아리가 되지만 남이 알을 깨주면 계란 후라이가 된다."

"여보게 인생 마지막에 입는 옷은 호주머니가 없다네."

명언입니다. 이 명언을 다 사장님께서 직접 쓰셨다고 합니다. 뭔가 사장님께서는 마음의 그릇이 크시고 센스있는 분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사모님께서 석모도로 가보라고 추천을 해주셔서 석모도로 가보았습니다. 옛날에는 배로 들어갔어야했는데, 요즘은 다리가 생겨서 다니기 너무 좋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드라이브를 하면서 해수관음성지 보문사에 들려서 삼배도 하고, 석모도 해수온천에서 족욕도 하였습니다.

여기를 방문할 즈음이 날씨가 계속 춥거나 따뜻하다 싶으면 미세먼지가 많았는데, 이날은 날은 따뜻했는데 미세먼지는 없어서 파란색 "좋음" 상태였습니다. 드라이브에는 최고의 날씨였습니다.

행주산성 원조 국수집을 방문했습니다.

영업시간 - 매일 09:00 - 21:00 휴무 - 월요일
평일에만 몇번 와본적이 있었는데, 비빔국수를 좋아하는 남편이 국수를 먹고 싶다고 하여 이 행주산성 원조 국수집으로 왔습니다. 도착시간이 1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으로 한참 사람 많을 시간이었습니다.

 

 

도착을 했더니 예상보다 더 많았습니다. 가게 안에서부터 시작된 줄이 지금 이 가게 밖으로까지 나와있는 것입니다. 저 줄보다 더 어마어마한 줄이 옆에 또 있었습니다. 주변 교통도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강변북로가 많이 막히기도 했지만, 이 국수집 주변으로는 더 심해서 차가 거의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우리차 뒤에 따라오던 경찰차가 1대 있었는데, 그 경찰차에서 있던 경찰관 두명이 그 주변 교통정리를 같이 해주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맛집에 차 많다고 경찰까지 오지는 않는데, 오늘은 유독 심했나 봅니다.

아마 요즘 남북정상회담으로 난리가 난 평양냉면의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남북정상회담에서의 메뉴가 평양냉면이어서 온 동네 평양냉면집이 북적인다고 들었습니다. 저희 동네에도 냉면집이 하나가 있는데, 요즘 줄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이 집도 남북정상회담의 평양냉면의 영향으로 줄이 더 길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이 줄 서 있던 다른 손님들도 오늘 왜 이러냐고 한마디씩 하였습니다.

암튼 그 어마어마한 줄을 기다려서 우리 앞에 몇팀 안남았을 즈음 아주머니께서 오셔서 주문을 하고 계산을 하였습니다. 조금 더 기다리고 빈 자리가 나서 그 자리로 가니 국수는 금방 나왔습니다. 국수는 빨리 먹고 일어서게 되는 음식이라 회전률이 빨라서 줄이 길긴 했지만, 예상보다는 오래 기다리지 않은 듯 합니다. 한 3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서 있는 줄로 봐서는 1시간은 기다릴 줄 알았습니다.
메뉴는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딱 2개 뿐입니다. 날씨가 이미 여름처럼 덥긴했지만, 계절메뉴인 콩국수는 아직 하지 않았습니다. 가격은 잔치국수 4,500원 비빔국수 5,000원으로 참 저렴한데, 양은 어마어마합니다.
예전에 다녔던 회사에서 먹성 좋은 남자 직원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 남자 직원들 중에서 이 국수집에서 그릇을 비울 정도로 다 먹은 사람은 1명 뿐이었습니다. 그만큼 양이 아주 많습니다.
그리고 참 맛있습니다. 제가 면류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 집 국수라면 잘 먹습니다. 힘들게 오고 오래 기다려도 그 힘들었던 것을 잊게 만드는 맛입니다.
잔치국수는 멸치육수가 진하게 나서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양념을 넣어서 먹으면 더 감칠맛이 납니다. 대파로 만들어진 마법의 양념인데 그 양념을 넣으면 신기할 정도로 맛있습니다. 비빔국수도 비빔장을 본인이 넣어서 먹어요. 보통 일반 국수집에 가면 소스가 이미 들어가 있는데, 이 집은 케찹 통에 있는 소스를 본인이 넣어서 먹습니다.

 

행주산성 원조 국수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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