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제주를 사랑합니다. 작년 한해에만 제주도에 4번을 왔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제주도에 올때마다 꼭 투숙하는 숙소가 있습니다. 바로 제주 한화 리조트 입니다.  한화 리조트는 예약시스템이 상반기 하반기 예약을 정해진 날짜에 오픈해서 받는데, 연휴가 있을때는 추첨입니다. 제주도만 선착순이 가능합니다.

우리가 제주도에 올때마다 가는 곳이 있습니다.  열차를 좋아하는 우리 아들을 위한 에코랜드와 제가 너무 좋아하는 맛집 명진 전복과 아이 아빠가 좋아하는 비자림입니다.

한화리조트는 이 세 곳을 가기에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건 6월쯤에 왔을때 객실에서 본 모습입니다. 앞에 잘 닦인 잔디가 있는 곳은 한화 리조트의 골프장입니다. 초록을 너무 사랑하는 저로써는 이런 나무만 봐도 너무 좋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제주시입니다.  밤에는 반짝반짝 야경이 너무 예쁩니다.

한화리조트 제주는 패밀리도 방이 2개입니다. 참고로 전망이 좋은 방들은 침대방이고 고층이었습니다. 지금 저 사진의 방도 동관의 5층이었던것 같습니다. 큰 방에 더블 사이즈 침대가 있고, 작은 방이 1개가 더 있습니다. 그리고 욕실은 거실에 1개가 잇습니다.

지난번 동생네와 함께 왔을때는 아이들이 많이 있어서 온돌을 요청하였습니다. 저층인데 괜찮겠느냐 묻길래 괜찮다고 했더니 서관 1층이었습니다. 전망은 그냥 주차장이었습니다. 그래도 큰 방을 넓게 활용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갈때는 온돌이 더 좋습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뛸 수 있고 엘리베이터 탈 필요도 없어서 잘 놀았습니다.

여기 한화리조트 내에 제주 흑돼지를 판매하는 식당이 있는데, 여기 식당이 참 맛있었습니다. 한여름 성수기에는 야외에서도 바베큐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꼭 야외에서 할 수 있도록 여름 성수기에도 와서 이 한화리조트에서 투숙해야겠습니다.

요즘은 웬만한 펜션이 원룸 하나만 있어도 조금 깔끔하다 싶으면 10만원이 넘습니다. 그런 것에 비하면 이런 한화리조트는 룸이 2개나 있고 넓은 거실이 있어서 정말 쾌적하고 좋은것 같아요.

대신 주변에 걸어서 관광하거나 쇼핑할 곳은 없으므로 미리 다 사서 리조트로 가시길 권합니다.

양평 한화 리조트입니다. 전국의 한화 리조트는 거의 다 가봤습니다. 이 곳의 최고의 장점은 저녁에 있는 라이브 공연입니다. 정말 완전 신이 납니다.  그리고 캠핑 분위기의 바베큐도 할 수 있습니다.

여기는 님프가든이라는 식당인데 바베큐존이 따로 마련되어져 있습니다.

여기가 셀프 바베큐장입니다.  테이블이 몇개 안되어서 1부 2부로 나뉘어서 합니다.

1부 5시 30분 ~ 7시 20분 2부가 7시 30분 ~ 9시 20분

이렇게 정해져있었던 듯 합니다. 미리 예약해야합니다. 저희는 몇일 전에 하려니 이미 예약이 다 되어서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포기하려고 했는데, 다행이도 한팀이 취소해주는 덕분에 저희도 바베큐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1부 타임으로 이용했습니다.  우리 아버님 어머님들은 한잔 하시고, 서로 돌아가면서 아이들과 놀아주기로 하여 아이들과 산책을 했습니다.  산 뒤쪽으로 가면 작은 동물원도 있습니다.  토끼, 닦, 염소 등을 볼 수도 있답니다. 동물들이라 살짝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너무 신기해합니다. 그리고 여기는 애견 동반 가능한 리조트이기때문에 작은 동물원 옆에 애견 놀이터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처음 체크인을 할때 라이브 때문에 조금 시끄러울수도 있다고 미리 얘기를 하더군요. 치킨 파는 라이브바에서 그냥 노래 몇곡 부르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1차로 바베큐를 끝내고 배가 불러서 2차로 객실에서 간단히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밖에서 너무 신나는 노래가 자꾸만 나오는 겁니다. 점점 올라오는 흥을 주체 못하고 밖으로 나와버렸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의 댄스 타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어른들의 댄스타임이었습니다. 어른들이 더 신났었거든요.

가수들은 동남아 가수들인 듯 했습니다.  팝송 반.. 한국 노래 반..  그래도 한국 노래들을 연습을 많이 했는지 처음에는 한국 사람인가 아닌가 할 정도로 발음도 좋았습니다.  치킨 과일 등의 안주와 생맥주를 시키면 테이블을 잡을 수 있답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어지자 점점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이 라이브는 5월 ~ 9월에는 토요일에만 하고 성수기에는 매주 하는 듯 합니다.

지금까지 총 3번을 갔는데,  남자가수는 매번 바뀌었는데, 여자 가수는 중요한 날에는 에이스로 보이는 가수가 오고 그 외에는 그냥 적당히 하는 가수가 오는 듯 했습니다.  확실히 분위기는 에이스 가수가 더 잘띄웠습니다.

춤추느라 사진을 많이 못찍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큰 원을 만들어서 서로 손잡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는 것은 물론이고, 어르신들도 많이 좋아하신 듯 합니다.

한 어린 친구가 휠체어를 타고서 아버지와 손을 잡고 춤을 추기도 하고, 완전 시골 할머니가 쑥스러운듯 자식들 손자들과 춤을 추시고,  저희 친정 엄마도 그렇게 쑥스러움이 많으신데도 아이들과 신나게 박수치며 노셨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다녀본 리조트 중에서 양평 한화리조트가 단연 최고로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리조트는 아직 리모델링 전이라 많이 낡았습니다. 이 나이트가 그런 낡음을 잊게 만들어줍니다.

양평 한화리조트. 가족들과 함께 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우리는 올해도 또 갈 예정입니다.  여름에 오면 수영장, 겨울에 오면 눈썰매장도 오픈합니다.

2017년 12월. 최고의 한파가 불 던 날이었습니다.  아빠의 연차가 많이 남은 관계로 연차 소진을 위해서 삼척으로 왔습니다.  열차를 너무 좋아하는 우리 아들을 위해서 바다 열차를 타고 싶었으나 하필이면 이때 공사를 하느라 쉬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정동진으로 차를 타고 출발햇습니다.  사실 너무 추워서 외부 관광을 할 수 없는 날씨였습니다.

정동진 하면 떠오르는 그 곳. 정동진 썬크루즈였습니다.

어마어마한 배가 딱 눈에 들어옵니다.  너무 추워서 다들 마스크에 목도리에 모자에 무장을 하고 다녔습니다.

너무 추워서 밖에 오래 있을 수가 없어서 바로 건물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제일 윗층에 있는 전망대로 왔습니다.

와~ 정말 전망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예쁜 하트가 그려진 커피를 마시며 바다를 바라보는데, 밖에 있을때는 그렇게 칼바람이 불더니 안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어찌 이렇게 평화로울까요.  서서히 우측으로 회전을 하고 있습니다. 아까 왼쪽에 보였던 건물이 안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구경을 하고 밖에 밥을 먹으러 바로 앞 생선구이집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차에서 내린 우리 아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기차를 보고 그랬던 것입니다. 사실 우리 아들은 기차 광입니다. 5살에 서울 3호선 노선도를 상하행선 맞게 다 외어버린 사람입니다.

기차 모형을 하고 있어서 기차 박물관인줄 알고서 들어가봤더니 여기는 모래시계 박물관이었습니다. 시계의 원리, 역사 등등을 알려주는데, 어린이는 미션지를 줘서 그것을 다 수행하면 작은 사탕 선물을 줬습니다.  우리 아들 기차보고 신나서 자기가 막 찍어달라고 난리였습니다.  기찻길을 이렇게 다니는 것도 신기한가봅니다. 우리는 너무 추워서 어디론가 들어가고 싶은데, 아들은 자꾸만 더 놀자고 하였습니다.

이때 느꼈는데, 너무 추운날 아이폰을 꺼냈더니 볼때마다 배터리가 20%씩 없어져서 아직 2년도 안된 내 아이폰이 맛이 가나? 라고 생각했는데, 몇일 뒤 뉴스에 나왔습니다.  아이폰 배터리가 한파에 방전되는 오류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시계 박물관에서 3분짜리 모래시계를 하나 샀는데 아이와 양치질할때 너무 좋습니다.  이전에 모래시계는 유리로 되어 있어서 화장실 바닥에 떨어트렸다가 산산조각이 나는 사태가 몇번 있었는데, 이 모래시계는 완전 튼튼합니다. 몇번을 떨어트려도 멀쩡합니다.

정동진 너무 좋았는데, 바다 열차를 못타서 너무 아쉬워 5월에 바다열차를 타러 한번 더 가기로 했어요.

그때 바다 열차 후기도 꼭 올리겠습니다.

제주의 엄청나게 유명한 맛집 명진전복.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던 그 곳입니다. 제주도 오면 꼭 가는 곳입니다.

영업시간 매일 09:30~21:30 마지막 주문 20:30 (화요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 3시 ~ 4시

 

아침 9시 30분부터 영업 시작인데, 그 시간에 도착을 해도 30~40분은 대기를 해야합니다. 그래도 여기는 미리 주문을 하고 전화번호를 남겨놓으면 나중에 전화가 옵니다.  그래서 대기시간이 길지 않으면 주문해놓고 바로 앞 바다에서 좀 놀아도 되고, 대기시간이 너무 길면 차라리 월정리나 김녕 해수욕장가서 관광을 하고 오는게 낫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받고 도착을 하면 미리 주문을 했기 때문에 자리에 앉으면 5분 내외로 거의 음식이 바로 나옵니다.

바로 앞 바다에는 이렇게 해녀들이 작업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다에 좀 더 가까이 갔더니 저렇게 바위색과 비슷한 생선이 있었습니다.  좌광우도 눈이 우측에 있는것을 보니 도다리인가 봅니다.

너무 가만히 있길래 죽은게 아닌가 살짝 만져보니 후덜덜 살아있었습니다.  해산물을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살아있는 해산물은 무섭습니다.  그렇게 놀고 있다가 전화를 받고 식당으로 들어오면 곧 음식이 나옵니다.

비쥬얼 너무 좋습니다.  기본 밑반찬 외에 고등어 구이가 나오는데, 오븐에 구워서인지 윤기가 좔좔 흐르면서 참 맜있습니다. 집에서 제가 구우면 퍽퍽 그 자체였는데 말이죠. 적당히 간이 되어있어서 다른 반찬도 필요 없습니다.  당근 고구마 등의 채소도 들어가있습니다.

여긴 항상 1시간에서 2시간은 대기 할 것을 생각해야합니다. 황금 연휴에 2시간 30분까지 기다린적도 있었어요. 기다리는게 너무 힘들다면 전복죽은 10~20분 내에 바로 포장해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손님이 많은 식당의 주인을 보면 피곤에 쩔어서인지 불친절한 곳이 좀 있던데, 여기는 친절했습니다. 손님이 끊임없이 밀려드는데, 웃으며 친절히 잘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대기실이 없었는데, 작년부터인가 대기실도 생겼습니다. 커피를 마실 수도 있고, 음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작년 6월쯤이었던가요? 4~5시쯤에 여기 대기실에서 기다리던데 그때 붐이 진행하는 라디오가 나왔습니다. 댄스 메들리가 나오는데 그 라디오 덕분에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기다린듯 합니다.

여기 말고도 주변에 전복집이 몇개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 명진전복은 우리가 제주를 오는 목적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다른집 안가고 우리는 꼭 명진 전복에만 옵니다.

♡♥ 명진 전복은 사랑입니다. ♡♥

 

 

회사 다니고 있을때 열심히 회사의 복지를 이용하자라는 생각에 전국의 대명 리조트, 한화 리조트에 열심히 다닙니다.

이 두 리조트를 하도 다녀서 비교를 하자면, 대명은 최근에 생긴 거제, 삼척, 양양, 변산, 삼척 등 모든 건물을 새로 지었습니다. 그래서 외관이 으리으리 합니다. 지금 완도와 남해도 짓고 있다는데, 카달로그를 보니 여기도 장난이 아닙니다.

하지만 한화는 있는 건물에서 리모델링만 하는 정도여서 그냥 좀 깔끔한 콘도 느낌입니다. 속초 쏘라노는 그나마 괜찮습니다.  그래서 최근 들어서는 대명 리조트를 자주 가는 편입니다.  이번에 간 곳은 삼척 대명 리조트 쏠비치입니다.

산토리니 느낌으로 만들었는데, 정말 입이 떡~하니 벌어질 정도로 너무 잘 만들었습니다. 산토리니를 가보지는 않았지만, 사진으로 보아온 산토리니 느낌과 정말 비슷한 것 같습니다. 삼척이 생기기 전에는 거제도 대명이 제일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 삼척을 보는 순간 삼척이 최고라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객실 내부도 새 건물이라 너무 깔끔합니다. 대신 바다쪽 뷰를 하려면 추가 비용을 내야하는데, 보통 가격이 5천원에서 1만원이었던것 같은데, 여기는 2만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바다뷰를 포기했는데, 그래도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산토리니 느낌을 나게 하려고 많이 애쓴 듯 보였습니다.  우리 아들도 너무 좋다며 신이 나서는 춤을 추고 난리였습니다. 리조트에서 바로 보이는 바다 풍경도 너무 멋있었습니다.  12월 말 한겨울이었고 최강 한파가 찾아와서 엄청나게 추웠지만, 자꾸만 밖에 나오고 싶어서 산책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한밤중에도 나왔습니다. 밤에는 조명을 이렇게 이쁘게 만들어놓아서 밤 산책도 너무 매력있습니다.

삼척 대명 쏠비치 리조트 완전 강력추천 입니다.

 

+ Recent posts